독일의 D램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 권고가 잇따르고 있다. 드레스드너 클라인보르트 바세르스타인(DKW) 증권은 인피니온에 대해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12.50유로에서 11.50유로로 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도이체 방크가 인피니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12유로에서 11유로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힌 뒤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DKW는 인피니온의 2003회계연도 4.4분기 순익 개선이 인상적이었지만 이 회사의 D램 평균판매단가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기적으로 SMS와 유선 부문 반도체 판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단기 성장률이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인피니온측이 예상해왔던 만큼 이 회사의 단기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해 조심스런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