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 벵쿨루주(州)에서 내년초 부터 매달 8만t의 석탄을 도입할 것이라고 인도네시아의 안타라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찬드라 라만 벵쿨루주 무역.산업청장은 "벵쿨루주 기업인들은 한국의 석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안타라 통신은 전했다. 벵쿨루주에는 국제적인 수준의 품질을 갖춘 석탄이 대량으로 매장돼 있다고 찬드라 청장은 밝혔다. 그는 벵쿨루주에서 석탄을 구입키로 한 한국 기업의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합의서에 서명한 상태이므로 성사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벵쿨루주의 연간 석탄 수출량이 120만t에 달했었으나 지난 4년 사이에 연60만t 규모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