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니카 미놀타사는 내년부터 렌즈 교체가 가능한 1안 반사렌즈(SLR) 디지털 카메라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코니카 미놀타사의 이와이 후미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도쿄 본사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는 디지털 SLR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용 렌즈 제조업체인 코니카 미놀타는 현재 필름 장착용 SLR 카메라 시장에서는 25%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 현재 렌즈 교체가 가능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전문가와 사진 애호가들이 일반필름 장착용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의 전환하고 있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캐논과 니콘이 선점했던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는 펜탁스와 올림푸스 등도 뛰어들어 현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J.P.모건 증권 아시아사의 모리야마 히사시 애널리스트는 이와관련,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급성장 추세에 있으며 향후 몇년동안 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최고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