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와 독일 미디어그룹 베텔스만은 6일 음반사업 부문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사가 50%씩 자본을 출자,설립하는 '소니BMG'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SMEI)와 베텔스만 산하 레코드 업체인 BMG사를 흡수,합병하게 된다. 세계 음반업계 2위인 SMEI와 5위 업체인 BMG간 합병에 따라 신설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25.2%로 높아져 1위인 유니버설뮤직(25.9%)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양사간 합병은 영국 EMI와 미국 AOL타임워너사간 음반사업 합병에 따른 대응 조치"라고 분석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