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 패커드(HP)의 기업 고객담당부문 사장을 지내고 지난해 189억달러 상당에 달하는 컴팩사의 인수에 깊이 간여했던 웹 맥킨리씨가 다음달 퇴임하게 될 것이라고 칼 피오리나 HP 최고경영자가 6일 밝혔다. 피오리나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 메일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역사상최대 규모인(양사간의) 기술 합병은 통합 우수성의 한 모델로 널리 간주되고 있으며이같은 성공에는 웹의 지도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69년 세일즈 엔지니어로 HP에 입사, PC소프트웨어 분야 등의 중역을 지낸맥킨리씨는 지난해 컴팩사의 제프 클라크 최고재무책임자와 함께 두 회사간의 합병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다. (로스앤젤레스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