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중 콜금리 목표 수준을 종전과 같은 연 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 5,7월 각각 0.25%포인트 인하된 이후 4개월째 동결됐다. ▶관련기사 A4면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통위 회의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나 내수는 여전히 부진해 콜금리를 변동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총재는 또 "수출 및 건설투자가 호조를 보이면서 산업활동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띠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 3분기 성장률은 당초 예상(1.9%)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