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항공사인 브리티시 항공(BA)은 지난달 수송 실적이 3.9% 늘었으며 향후 더욱 안정적인 매출 실적이 기대된다고 5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10월 일등석과 비즈니스 좌석 등 프리미엄 등급의승객이 3.4%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전체 좌석과 화물칸 중에서 승객과 화물의 탑승 및 탑재 비율을 의미하는 로드팩터(load factor)는 작년 동기보다 0.6% 감소된 68.2%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처럼 실적이 개선된 것은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노선의 승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A는 대서양 횡단 노선에서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송 능력의 40%를 이 노선에 배치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장거리 노선의 경우 일부 개선의 조짐이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프리미엄 고객의 감소 압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