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업체인 로열 필립스 전자는 TV와 DVD 플레이어 부문의 경비절감을 위해 오는 2005년 말까지 2억5천만유로를 비용(손실)처리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날 암스테르담의 본사에서 애널리스트와의 회동을 갖기 앞서 전달한E-메일 성명에서 이들 비용은 같은 기간에 최대 사업부에서 연간 4억유로를 절감하기 위한 방안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필립스의 제러드 클라이스터리 최고 경영자는 감원과 중국 등 저비용 국가로의생산설비 이전 등을 통해 내년까지 10억유로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 회사는 과거 2년동안 56억8천만유로의 손실을 냈었다. (암스테르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