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 세계 휴대전화시장에서 LG전자[066570]가 5위권안에 재진입했으며 삼성전자[005930]는 3위 자리를 지켰다. 5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전세계 3.4분기 휴대전화 출하량은 이머징마켓의 신규 수요와 선진시장에서의 대체수요 증가에 힘입어 작년과 전분기에 비해 각각 21.2%와 14% 증가한 1억3천10만대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체별로 노키아는 4천550만대의 휴대전화를 출하, 시장점유율이 전분기보다 1%낮은 35%를 기록했지만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했다. 모토로라와 삼성전자는 각각 2천20만대와 1천500만대를 출하, 15.5%와 11.5%의점유율로 2,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카메라와 컬러화면, 캠코더 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 수요 증가 덕에전분기보다 300만대를 더 출하, 전분기 점유율 10.5%보다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1천130만대를 출하한 지멘스는 8.7%의 점유율로 4위에 랭크됐으며 760만대를 출하한 LG전자[066570]는 5.8%의 점유율을 기록, 5.5%의 점유율을 보인 소니에릭슨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를 밀어내고 5위권에 재진입했다. IDC의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3.4분기에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전 시장 영역에걸쳐 늘어나면서 상위 5개 업체들의 출하실적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카메라폰과 컬러폰이 확산되면서 전세계 소비자들이 신제품 단말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됐으며 이로 인해 고성장세가 촉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