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서울시내 광업.제조업체와 종사자 수가 전년에 비해 5% 안팎 증가했으며, 업체는 중구가 가장 많고 동작구가 가장 적은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5∼6월 시내 종사자 5명 이상 광업 및 제조업 통계조사를 벌인결과, 지난해말 현재 사업체는 2만317개로 전년에 비해 4.7%(917개), 종사자는 29만1천867명으로 전년보다 5.6%(1만5천573명) 각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말 현재 사업체 수를 지역별로 보면 중구 3천91개, 성동구 1천900개, 금천구 1천696개 등의 순으로 많았고, 동작구 240개, 은평구 260개, 노원구 309개 등의 순으로 적었다. 이들 업체를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5∼9명 64.4%, 10∼19명 22.3%, 20∼49명 10.2%, 50∼99명 2.0%, 100∼199명 0.8%, 200∼299명과 300∼499명 각 0.2%, 500명 이상 0.1%, 업종별로는 봉제.의복과 모피제품 32.5%,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17.7%, 섬유제품 제조업 10.4% 등의 순이다. 종사자의 경우 자치구별로는 금천 4만1천16명, 중구 2만9천541명, 성동 2만8천905명 등의 순이지만 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강남 26.8명, 금천 24.2명, 서초 21.2명, 동대문.성북 9.3명, 강북 9.1명 등으로, 강북지역에 소규모 업체가 많았다. 이들 업체의 지난해 출하액은 41조83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6.1%(5조6천849억원), 부가가치는 17조7천230억원으로 전년보다 16.7%(2조3천532억원) 각각 증가했다. 이밖에 종사자 직종별로는 전년에 비해 생산직(15만5천897명)이 3.8% 감소한 반면 사무직과 기타 직종(11만6천512명)은 16.7% 증가했으며, 연간 총급여는 생산직(2조5천764억원)이 사무직 및 기타(2조5천405억원)보다 많았지만 1인당 평균 급여액은사무직 및 기타(2천180만5천원)가 생산직(1천652만7천원)보다 32% 가량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