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도 한국상품에 대한 해외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KOTRA가 5일 발표한 `해외수요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해외 각국의 수입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한국상품에 대한 해외수요는 작년 동월 대비 16∼18% 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컴퓨터, 일반기계, 철강, 자동차 및 부품,선박, 석유화학, 플라스틱제품 등은 작년 동월 보다 최소 10% 이상 ▲타이어와 가전기기는 5∼10% 정도 ▲섬유류 제품은 3% 미만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각각 예측됐다. 엄성필 해외조사팀장은 "중국에 대한 수출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국시장 및 세계 IT시장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면서 "원화 평가절상 추세에도 불구, 11월 한국상품에 대한 해외수요는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