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철강업체인 상하이 바오스틸은중국 경제의 급성장으로 인해 늘어나고 있는 철강 수요에 대처하기위해 약 60억달러를 투자, 생산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브라질을 방문중인 이 회사의 서 리지앙 부사장은 이날 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에따라 바오스틸의 조강능력은 향후 3~4년안에 현재 연간 2천만t에서 3천만t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생산 시설확장에 따라 앞으로 댐과 고속도로, 빌딩, 각종 공사등에필요한 부족분의 철강 수입 의존을 다소 완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러한 증산에도 우리의 철강수요(소비) 증가를 완전하게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날 이곳에서 중미 철강업자들에게 행한 한 연설에서 "중국의 철강 수요는 오는 2010년까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올 상반기 국내 철강생산 부족을 해소하기위해 작년 동기 대비 57.9% 증가한 1천850만t을 수입했다. (리오자네이로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