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가 3일 국내 박물관과 주변의 볼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 사이트 `세리뮤즈(http://www.serimuse.org)'를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본연의 경제 연구 기능과는 거리가 먼 듯한 `생활속의 문화 공간, 도심속의 여유 공간'이라는 모토를 내건 이 사이트에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조사원들의 현장답사를 통해 수집한 수도권 지역 90여개 박물관에 관한 정보가 상세히 담겨져 있다. 또 박물관 주변의 볼거리와 놀거리, 교통 정보 등도 곁들여져 관련 내용을 일일이 찾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사이트 내용도 ▲FUN & Play(놀러가기 딱 좋은 박물관) ▲Art & Nature(색다른휴식과 감동을 꿈꾸는 박물관) ▲Education(배우는 즐거움이 가득한 박물관) ▲Kid's Corner(아이들이 자라나는 박물관) 등 4가지로 구분, 가고자하는 박물관을 쉽게찾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Kid's Corner'에서는 어린이들이 방학 숙제를 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박물관들을 집중 소개했다. 전영옥 수석연구원은 "삼성경제연구소 인터넷사이트 회원은 물론 일반인들이 딱딱한 경제 문제에서 벗어나 문화활동을 통해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박물관 소개 사이트를 개설했다"면서 "앞으로 전국으로 대상 박물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