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와 후지쓰 등이 LCD TV 등의 수요증가에 따라 대만 업체들로부터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구입을 늘릴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 업체들은 대형 LCD생산을 위한 추가 설비를 증축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제조기술을 전수한 대만의 제조업체들로부터 공급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히타치 디스플레이는 내년 초부터 28인치 LCD를 대만의 한스타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을 계획이다. 후지쓰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도 연말부터 22인치 LCD를 대만의 치메이옵트로닉스로부터 수입할 방침이며 AU옵트로닉스와는 30인치 LCD를 공동개발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