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를 배럴당 25달러선에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이 2일 밝혔다. 그는 걸프지역 석유장관 회담을 위해 이날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4년동안 이 가격의 실현 가능성이 검증됐으며 이를 유지하는 것은석유 생산국과 소비국 양측에 이득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달 4일로 예정된 OPEC 각료회의는 유가를 배럴당 25달러에서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배럴당 26.98달러에 거래가 종료된 OPEC의 바스켓 유가의 최근 4년간평균 가격은 배럴당 25.55달러로 집계됐다. OPEC 회원국들은 유가를 배럴당 22-28달러내에 유지한다는 목표로 합의하게 공급량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겨울철에는 북반구의 석유 사용량이 하루 평균 200만배럴이 늘어나지만 OPEC은 지난 1일부터 목표범위내에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공급을 3.5% 줄였다. (도하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