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다음달 4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 어떤 조치가 취해질는 지 예단하기는 아직이르다고 2일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나이미 장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 석유위원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4일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관련 지표를 주시하고 이(지표)에 따라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측하는 것은 무방하지만 (어떤 결정이 내려질 지 속단하는 것은) 아직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차기 회담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는 지 말할 정도로 관련 지표가 나온 상태도 아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OPEC 회원국들이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전하고 유가가 배럴당 25달러선에서 거래되는 것이 생산자와 소비자 입장에서 적정하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