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양국의 산업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의 정치.경제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미일재계인회의'가 2일 워싱턴에서개막돼 2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40회째인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9일 실시되는 일본의 총선거와 내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양국의 정치 상황을 둘러싼 논의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니혼게이단렌회장(도요타자동차회장)을 비롯한 각 업계 대표 약 30명이 참석했다. 미국의 존 스노 재무장관은 이틀째 회의에서 연설을 할 예정인데, 거액의 무역적자 문제로 의회 등으로부터 비난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 문제 등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회의는 각 분과별 토의를 거쳐 3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폐막한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