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디어경영 전사부문 2년지속 대상 ]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001년 4월 한전에서 분사와 동시에 이뤄진 6개 발전회사 경쟁체제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원들의 경쟁마인드 조성과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정립이 관건이라고 인식하고 창조경영,지식경영,환경경영에 중점을 둬 자발적인 학습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등 강력한 경영혁신활동을 전개했다. 경영혁신활동 3년차인 올해는 수익성 제고와 장기경쟁력 확보의 2대 목표와 7대 혁신전략을 수립했으며 경영관리분야에서는 기존 제안제도와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된 신제안시스템 구축,기술분야에서는 7백25명의 사원을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기술전문가그룹(PTEG) 운영을 핵심과제로 추진해 왔다. 특히 신제안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지난 3월 이영철 사장이 "우수한 아이디어는 경영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개인은 성취감을 갖도록 시스템을 혁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함에 따라 제안제도 개선에 착수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간 당연시해 오던 일상적 개선활동도 제안으로 인정하는 등 제안범위에 대한 제한을 폐지했다. 심사와 포상 절차의 분리,제안 처리절차 대폭 간소화,우수제안자 해외연수 등 포상확대에 초점을 맞춰 제안규정을 개정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제안서 제출에서 심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전사적으로 실시간 조회가 가능한 사용자 중심의 제안시스템인 'Click & Suggest'를 구축했다. 시스템을 도입한 7월 이후에는 96%에 달하는 사원들이 참여해 사원 1인당 8건에 해당하는 1만2천여건의 제안을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3천여건이 채택됨으로써 수익성 제고와 비용 절감을 통해 회사경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건설 중인 청송양수발전소를 국내 최초로 1백30km 떨어진 삼랑진양수발전소에서 광통신망을 이용해 원격운전으로 발전하는 제안이다. 이는 발전소 수명기간동안 근무인력의 70% 감축과 1천4백30여억원의 비용절감이 기대되고 있으며 산자부 주최 제1회 전력부문 경영혁신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