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통신업체인 BT 그룹은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에 600만파운드(1천20만달러)의 홍보비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모바일 사업부를 분사시킨지 2년만에 소비자 시장으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BT의 피에르 대넌 소매사업 부문 책임자는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BT 모바일 홈 플랜'으로 불리는 새로운 무선 서비스가 내달 1일부터 전국 1천여개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서비스는 유선전화와 무선전화 서비스를 통합하는 형식이 될 것이며 총1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패키지는 유선전화와 동시에 가입할 경우 가격할인 혜택이 부여된다. 한편 BT는 유선전화 부문의 매출이 계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오는 2005년 말까지무선 부문에서 3억파운드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