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 3.4분기에 연률 7.2%의 경제성장을 달성한 것은 행정부의 감세안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스티븐 프리드먼 백악관 경제담당보좌관이 30일 주장했다. 그는 이날 상무부의 경제성장률 발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 실업률이걱정거리로 남아 있다"고 전제하고 "감세안에는 여전히 많은 자극제가 있으나 고용창출은 실제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경제위원회 위원장이기도한 그는 그러나 이번 3.4분기의 성장률에서 감세안으로 인한 혜택이 어느 정도인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최근 2년간 단행한 세금감면안은 총 1조7천억달러 규모다. 한편 프리드먼 경제보좌관은 "현재 기업의 순익 실적이 아주 양호하여 고용으로이어질 것"이라며 "우리가 진정으로 보기를 원하는 것은 고용이 다시 증가하는 것이며 이는 경제성장의 또 다른 부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