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표창 : 창성 ] 주식회사 창성(대표 배창환)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소재부품 전문회사다. 자동차·전기·전자산업의 핵심 부품소재인 금속분말,분말자성코아,도전성페이스트,클래드메탈 등을 생산,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종업원 2백60여명에 자본금 83억원 정도의 작은 규모지만 해당 사업분야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꼽힌다. 특히 분말자성코아 분야에서는 미국의 마그네틱스,아놀드사와 함께 세계 3대 제조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의 비결은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있다. 국내 취약 산업분야인 소재산업발전을 위해 일찌감치 창성중앙연구소를 설립,매년 수익의 7%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 노력의 결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IT(정보기술)산업의 중요 필수 부품인 연자성 분말자성코아의 개발에 성공,해외 선진시장에 진출했다. 뿐만 아니라 전자파 차폐,멤브레인 터치스위치,세라믹 전극 등에 사용되는 도전성페이스트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소형모터의 브러시,커뮤테이터,스위치,커넥터 등에 사용되는 복합재료인 클래드메탈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개발에 성공,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중국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10월에 중국 톈진(天津)에 초정밀 소결부품을 생산하는 분말야금 공장을 업계 최초로 설립,거대한 중국의 분말야금 시장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창성을 창업한 배창환 회장은 '행복의 추구'라는 다소 특이한 경영이념을 갖고 있다. 배 회장은 "남들이 가지 않는 어려운 분야에 도전해 성공함으로써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러한 도전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곧 행복의 추구"라고 말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