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 자동차가 '안전차량'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후쿠이 다케오 혼다 사장은 30일 "향후 3년 내 모든 혼다 자동차에 앞좌석 에어백과 측면 커튼형 에어백,바퀴잠김방지 브레이크(ABS) 등을 기본사양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니밴인 오디세이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아쿠라 MDX 등은 안전성을 감지하고 전복사고가 발생할 경우 측면 커튼형 에어백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센서를 부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후쿠이 사장은 "혼다의 모든 차종이 경쟁 브랜드들보다 안전하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며 "보행자에 대한 안전사고에도 대비하기 위해 충격완화 시스템 등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전장치 장착에 따른 추가 비용은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통해 흡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