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의 모기업인 UAL은 지난 3.4분기의손실이 작년 동기의 8억8천900만달러(주당 15.57달러)에서 3억6천700만달러(주당 3.47달러)로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의 매출은 작년 같은기간의 37억4천만달러에서 38억2천만달러로 2% 증가했다. 회사측은 올초 노사간의 합의로 인건비를 34% 정도 줄여 12억달러까지 낮추는등 전체 비용을 13% 줄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파산보호 신청을 제기했던 이 회사는 내년 중반까지 파산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S&P의 필립 배거리 애널리스트는 "UAL이 비용절감 부문에서는 상당한 진전을 보여줬으나 지난달 매출이 크게 부진했던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회사가 지난 3.4분기의 7-8월 두 달에 1억4천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냈기때문에 지난 9월에는 1억2천100만달러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덧붙였다. (시카고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