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UMC가 올해 4.4분기웨이퍼 출하량이 직전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다우존스가 29일 보도했다. UMC의 잭슨 후 CEO는 이날 통신용 반도체 매출이 유달리 강세를 보이고 있어 4.4분기 웨이퍼 출하량이 3.4분기보다 10%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는 UMC가 4.4분기 반도체 출하 증가 전망치를 9%로 제시할 것이라는 다우존스의 조사 결과치보다 높은 것이다. 그는 이어 4.4분기 평균 판매가격이 전분기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며 4.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통신용 반도체 부문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가전제품용과 컴퓨터용 반도체 부문의 성장세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UMC는 이날 3.4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의 14억대만달러에 비해 3배 많은 42억대만달러(미화 1억2천40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며 해당 분기 매출도 지난해의 192억대만달러보다 많은 215억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UMC는 수요증가에 힘입어 설비 가동률이 상승한 것이 실적호전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같은 기간 설비가동률은 작년의 68%보다 높은 84%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