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29일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에 대한 2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미쓰비시 북미담당 핀바 오닐 사장은 "현재의 매출 규모에서 공장 확장은 불필요하다"며 "시장 상황이 호전될때까지 투자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미쓰비시는 지난 6월 공장 면적을 40만제곱피트 늘리는 내용을 주로 하는 투자계획을 6개월 연기한다고 밝혔으나 지난 9월까지의 1년간 북미지역 자동차 매출은 일본 업체들 가운데 가장 큰 전년 대비 22%의 감소율을 보였다. (로스앤젤레스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