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랜드 중 최고 가치를 지닌 브랜드는 '삼성전자'로 18조836억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국가별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33개국 중 9위를 차지했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은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고, SK텔레콤(7조1천574억원)과 현대자동차(5조6천220억원)가각각 2,3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4위는 KT(4조3천279억원), 5위는 포스코(2조4천924억원), 6위는 LG전자(2조3천329억원), 7위는 KTF(2조292억원), 8위는 삼성SDI(1조5천944억원), 9위는 기아자동차(1조5천690억원), 10위는 CJ(1조1천76억원)가 차지했다. 금융산업 중 은행부문에서는 국민은행(3조4천361억원), 신한은행(1조3천539억원), 기업은행(1조669억원) 등이 1-3위를 차지했고, 생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2조1천372억원), 대한생명(1조3천976억원), 교보생명(5천972억원) 등의 순서였다. 인터넷 포털은 다음(857억원), 네이버(781억원), 야후코리아(432억원), 유통할인점은 이마트(8천556억원), 한국까르푸(1천2억원), 하나로클럽(408억원), 백화점의경우 롯데쇼핑(2조1천631억원), 신세계(1조5천732억원), 현대백화점(5천659억원) 등이 1-3위로 평가됐다. 제품 브랜드 평가에서 전자제품의 경우 휴대폰은 `애니콜', 냉장고 `지펠', 에어컨 `휘센', 세탁기 `트롬', 노트북 `센스', TV `파브', 김치냉장고 `딤채', 디지털카메라는 `올림푸스'가 최고의 브랜드 인지도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개인 브랜드 부문에서 운동선수는 이승엽, 박세리, 배우는 배용준, 심은하, 가수는 조용필, 이효리가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정책연구원은 또 제품 및 서비스 수출액, 관광수입, 국가경쟁력, 심리적 친근도, 국가브랜드 전략 등을 기초로 국가별 브랜드 가치를 매긴 결과, 우리나라는브랜드 가치 5천200억달러로 33개 조사대상국 중 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위는 8조7천억달러의 미국이 차지했고, 2위는 영국(2조1천억달러), 3위는 독일(2조900억달러), 일본(1조9천억달러)과 프랑스(1조2천억달러)가 각각 4, 5위에 올랐다. 또 캐나다와 이탈리아, 중국, 네덜란드 등이 10위 안에 들었고, 스페인, 호주,스위스, 스위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