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카운티내 검역지역에서 생산, 포장된 오렌지 등 과일류에 대해 내달 1일부터 수입을 금지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과실류에 피해를 주는 귤과실 파리가 발생, 검역지역으로지정된데 따른 것으로 수입 금지는 미국이 우리 나라에 현재 수출하는 오렌지, 레몬,자몽, 포도 등 모든 과일류에 적용된다. 아울러 검역지역밖에서 생산된 과일이라도 캘리포니아산은 검역지역밖에서 생산,포장됐다는 것을 위생증명서에 명기해야 수입이 가능하다. 올 1∼9월 우리 나라에 수입된 샌버나디노카운티산 과일은 오렌지 1천172t, 자몽 31t이며 오렌지의 경우 같은 기간 미국산 수입물량(13만1천337t)의 8.9%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