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 델컴퓨터의 소비자 및 소기업 사업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중.대형 기업의 PC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다우존스가 이 회사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짐 슈나이더 델컴퓨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연례 프루덴셜 기술 회의에참석, 기업 PC 시장이 작년보다 개선되고 있지만 이를 회복이라고 규정하기에는 미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슈나이더 CFO는 다만 유럽 사업부문은 "상당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어 메모리 반도체와 LCD 스크린에 대한 견조한 수요로 부품 가격 할인이제한적으로 이뤄졌다며 다음 분기에 부품 가격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컴퓨터 업체들은 전반적인 수요 증가세를 목격했다면서 이같은 수요 증가세는 4.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그는 낙관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