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는 ‘싹’ 출력은 ‘확’ 매직캡슐 공인기관의 인증받고 환경기업으로 우뚝 (주)쓰리엔텍(회장 최인섭)이 5년 전에 개발한 매직캡슐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환경부 고시 제2001-199호에 의해 운행차량배출가스중간검사 시행요령 등에 관한 규정의 럭다운 3모드방식에 따라 노후차량 정밀검사제도가 올해 3월부터 서울에서 경기도와 인천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이 기아자동차 와이드봉고 더블캡 차량을 대상으로 시험시 1모드에서 장착 전 88%에서 장착 후 18%로 현저히 떨어졌으며, 2모드 76%에서 19%로, 3모드에서는 66%에서 25%로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매직캡슐은 지난 98년 개발된 연료압력자동조절장치다. 이는 당시 획기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수만대 이상의 자동차에 장착됐다. 이 연료압력자동조절장치는 자동차의 주행속도나 도로조건 등에 맞춰 연료공급을 조절해주는 장치다. 기존의 자동차는 속도 및 도로조건과 상관없이 일정한 연료를 공급해 과다하게 공급할 때는 불완전연소를 해 공기오염의 주범이 되는 배기가스를 배출한다. 이외에도 강제 공급을 하는 과정에서 연료의 낭비, 엔진을 비롯한 내연기관 계통의 노후가속화 등 문제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차량에는 삼원촉매장치로 배기가스를 재처리하는 방법, 즉 후처리방식을 썼으나 이 방식 또한 배기가스 및 내연기관의 수명단축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다. 매직캡슐은 연료필터와 인젝터 중간에 설치하는 연소전의 선처리방식을 택해 연료를 3단계과정을 거친 후 공급한다. 그 과정에서 연료를 미립화시키고 자동차 엔진이 원하는 만큼의 연료만을 공급해 배기가스의 양을 줄였다. 가솔린차량 외에도 디젤, LPG 차량에도 장착이 가능토록 연구했다. 최인섭 회장은 “5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7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며 “실험용 차량으로 새차를 1년에 수십번 바꿔가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량에 시험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필요한 연료만을 공급하기 때문에 불완전연소되는 연료가 없어 배기가스가 나올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속도에 맞는 연료를 공급해 출력에도 이상이 없어 보통의 자동차에서 나오는 이상으로 엔진에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26만대 이상 팔린 매직캡슐은 국내 및 세계 87개국에 특허를 출원 중이며 중국 수출을 성공했고 2004년에는 3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회장은 “한때 불량 연료절감기를 파는 회사로 인해 쓰리엔텍도 휩쓸려 인식이 안 좋았다”며 “공인인증을 받은 만큼 누구도 매직캡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환경과 관련해 매직캡슐을 비롯한 여러 부품을 자동차 제작업체와 공동연구하거나 성능비교를 공개적으로 테스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032-884-6665) 이영석 기자 stone@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