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아이앤비 최대주주인 유홍무 회장이 태광그룹 계열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2개사에 보유 지분을 넘기고 사실상 회사를 매각했다. 태광그룹 계열 SO인 한국케이블TV천안방송과 한국케이블TV안양방송은 27일 한빛아이앤비의 최대주주인 유홍무 회장이 보유중이던 개인 지분 30.3% 가운데 26.8%를663억원에 매입하는 주식 양수ㆍ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케이블TV천안방송 등은 이번 주식매입으로 총 보유지분이 42.2%로 늘어나한빛아이앤비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케이블TV천안방송 측은 "기존 한빛아이앤비와의 지역적 경쟁구도 극복은 물론 국내 최대 규모의 MSO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큐릭스는 장내시장에서 한빛아이앤비 주식을 매집, 보유 지분을 21.2%로 높이며 한빛아이앤비의 2대주주로 부상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