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1등 산업을 경험하라.'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뽑은 90명의 신입사원 전원을 유럽으로 보내 그 나라의 1등 산업을 체험토록 해 화제다. 회사가 3억원을 투입해 27일부터 7박8일간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신입사원 90명이 8개조로 나뉘어 각국의 주력산업을 탐방한 뒤 회사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 그리스를 방문하는 조는 해운산업을 탐구하게 되며 프랑스는 와인산업,스페인은 관광산업을 각각 연구하게 된다. 스위스를 방문하는 조는 시계산업을 연구할 예정이다. 특히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조는 크루즈선(호화여객선) 등 여객선에 대한 연구를 통해 회사의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는다. 네덜란드 방문조는 노사화합의 비결을 살펴보게 된다. 모든 신입사원들은 끝으로 영국 석유회사를 방문한 뒤 영국 육군의 체력강화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