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인천국제공항철도전 구간에 승강장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인천국제공항철도 전 구간인 10개 역사, 26개 승강장에 스크린 도어(PSD. Platform Screen Door)를 설치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05년 12월까지 인천국제여객터미널에서 김포공항까지 1단계 공사를 완료하는데 이어 2008년까지 2단계 공사인 김포공항-서울역 구간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45분대에 연결하는 고속철도로, 시속 80-90㎞대에 머물던 열차 속도가 시속 150㎞로 높아짐에 따라 추락사고 방지 등을 위해 스크린 도어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승강장 스크린도어는 지하철이나 경전철의 선로 부분과 승강장 부분을 고정벽과 가동문으로 차단, 열차의 출입문과 연동돼 여닫히도록 설계된 장치로 추락사고 방지및 소음, 오염물질 차단 등의 효과가 있으며 유럽과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는 일반화돼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수주, 내년초 가동에 들어가는 광주지하철 도청 및 금남로 역사 승강장 스크린 도어가 첫 사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99년 세계 최대의 승강장 스크린도어 공급업체인 일본 나브코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스크린도어 국산화에 착수했으며 향후 5년안에 현 50-60%대인 국산화 수준을 10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