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자동차는 일부 모델의 미국시장 매출이 늘어난 덕분에 지난 2.4분기 순익이 34%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중간값)에 따르면 혼다는 지난 2.4분기(6~9월)에 작년 동기의 872억엔보다 많은 1천165억엔(10억6천만달러)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회사측은 영업이익의 90%정도를 내는 미국에서 아쿠라 MD-X와 엘리먼트 트럭 등 수익성이 높은 모델의 매출을 늘리고 있으며 이번 사업연도에 흑자기록 갱신 행진을 3년째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혼다의 미국시장 매출 증가는 모델의 노후화로 내수 판매가 20% 하락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혼다는 28일 오후 2.4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한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