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001740]에 대한 매출채권 8천500억원출자전환안을 최종 확정할 SK㈜[003600] 이사회가 26일 오후 4시께부터 서울 종로구서린동 SK본사에서 개회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총 10명의 사내외 이사중 외국인 주주인 헤르메스 자산운용에의해 의결권이 금지된 상태인 최태원 SK㈜ 회장, 손길승 SK그룹 회장, 김창근 SK㈜사장 등 3명의 사내이사를 제외한 7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들은 지난 6월15일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에 대한 출자전환 등을 의결하면서 내걸었던 6개항의 전제조건 충족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출자전환안이 부결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사들이 철저히 상업적 판단에 의해 출자전환 여부를 확정할것이지만 전제조건의 문구 하나하나에 지나치게 매달릴 필요는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이사회 때는 SK㈜ 노조원 30여명이 이사회장 앞에서 침묵시위를벌였으나 오랫동안 끌어오던 노사간 임단협이 지난 24일 전격 타결된 탓인지 이날은이사회장 앞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