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흥 재벌들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구단 사들이기가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러시아 석유재벌 블라디미르 포타닌이 프리미어리그아스날에 1억2천만파운드(2억300만달러)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구단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스날은 3개월전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사들인데 이어 러시아재벌에게 경영권이 넘어가는 두번째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부총리를 역임한 포타닌은 석유 개발 등으로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인 신흥재벌 가운데 한명이며 아스날의 경기를 보기 위해 자주 런던을 찾곤 했다. 최근 새 구장 건립에 나선 아스날은 4억파운드에 이르는 거액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