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현지에서 거래된 뉴욕선물시장(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배럴당 30.16달러로 전날보다 0.14달러 떨어졌고 런던선물시장(IPE)의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0.05달러 떨어진 28.58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고 OPEC의 10월 산유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조선 컨설턴트 업체인 페트로로지스틱스는 10월의 하루 평균 산유량이 이라크의 산유량 증가에 따라 9월보다 1.7% 늘어난 2천766만배럴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현물유가는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30.21달러로 전날보다 0.08달러 올랐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0.43달러 올라 29.72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