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전문업체 리크루트(www.recruit.co.kr)가 취업준비 대학생 2천31명을 대상으로 기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종합 선호도 34.42%로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포스코(8.06%), 삼성SDI(6.48%), CJ(4.84%), SK텔레콤(4.71%), 현대자동차(3.81%), KT(3.62%), 국민은행(3.59%), KTF(2.86%), 한국전력공사(2.81%) 등이 각각2-10위에 올랐다.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이미지, 성장가능성, 급여 및 복리후생, 기업문화, 경제발전 기여도, 직원 자기계발, 안정성, 브랜드가치, 노사관계 등 9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브랜드 가치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64.8%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한 SK텔레콤(7.1%)과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삼성전자 외에 포스코, 삼성SDI, SK텔레콤 등도 9개 개별항목에서 모두 10위내에 들었고 이 중 포스코는 9개 부문에서 모두 5위 안에 올랐다. 또 이번 조사에서 대상이 된 50개 기업 중 상위 10개 기업의 선호도 점유율이 76%인 것으로 집계돼 취업준비생의 기업 선택 편중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구직시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급여 및 복리후생'이란 응답이33.5%로 가장 많았으며, 성장.발전 가능성(27.8%)과 안정성(18.4%)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