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노텔은 지난 3.4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227억달러, 순이익 1억2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노텔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3.4분기 잠정치는 외부감사를 받기 전의 수치로변경될 수 있으며 2000년 이후의 실적도 자산재평가 등에 따라 손실규모가 줄어들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텔의 3.4분기 순이익 1억2천300만달러는 톰슨 퍼스트콜이 조사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이며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노텔의 프랭크 던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6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할것"이라며 "4.4분기 매출액은 3.4분기 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노텔은 과거 실적을 재조정한다는 이유로 이번 분기 실적을 작년동기와 비교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3.4분기에 순손실이 18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노텔의 부분별 매출은 무선 네트워크 부문이 10억1천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기업네트워크 부문(5천7천900만달러), 유선통신 네트워크 부문(4억4천만달러), 광 네트워크 부문(2억4천5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