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올해 1∼9월 남북간 해상물동량이 69만9천560t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48만3천947t에 비해 44.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에 남한에서 북한으로 간 물동량은 55만836t, 북한에서 남한으로 간 물동량은 14만8천724t이었다. 항구별 물동량은 울산이 13만5천865t으로 가장 많았고 ▲여수 9만8천500t ▲군산 8만8천459t ▲인천 5만3천370t ▲목포 4만7천t ▲나진 4만6천38t ▲흥남 3만8천222t ▲남포 1만8천864t ▲김책 1만5천716t ▲해주 1만4천690t의 순이었다. 선박운항횟수도 작년 1∼9월 1천87회에서 올해 1∼9월 1천281회로 17.8% 늘었다. 남북간 교역항로로는 인천↔해주 묵호↔나주 묵호↔원산(수산물운송), 속초↔고성(금강산관광), 인천↔남포 부산↔나진(교역물자 수송), 속초↔양화(경수로 건설인력 수송) 등이 이용되고 있다. 지난 9월말 현재 남북간 정기운항 선박은 한겨레호(대아고속해운), 추 싱(동룡해운), 트레이트 포천(국양해운), 설봉호(현대아산) 등 4척이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