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컴펙매뉴팩처링은 재고와 원료 손실이 예상보다 컸다며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다시 하향조정했다고 대만 전자시보가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23일 보도했다. 컴펙 관계자는 올해 연간 세전손실은 34억~36억대만달러로 당초 전망보다 10억대만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컴펙의 실적악화는 인텔에 플립칩 제품을 공급하려 했으나 삼성전기에 밀렸고 대련공장의 가동률도 25%에 못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