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검사장비업체인 KLA-텐코는회계연도 1.4분기의 순이익이 매출 감소로 28% 줄었다고 22일 발표했다. KLA-텐코는 지난 9월 30일 마감된 1.4분기에 자사의 순이익은 3천680만달러(주당 18센트)로 일년 전의 5천130만달러(주당 26센트)에 비해 줄었고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의 3억7천550만달러보다 15% 감소한 3억1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는 3억1천660만달러 매출과 주당 17센트의 순익을 예상한 톰슨 퍼스트 콜의전망보다 나은 것이다. 이 회사의 켄 슈로더 최고경영자(CEO)는 "3년째 반도체장비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부분의 고급 제품용 공장설비가 부족한 상황이라 조만간 고객들이 구매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KLA-텐코의 주가는 전날보다 1.95달러 떨어진 58.05달러에 마감됐다. (샌프란시스코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