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사람'이 '없는 사람'을 돕는다는 차원의 '기부문화'가 큰 변화의 물살을 타고 있다. 사회환원이 기업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 항목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업의 기부는 단순한 회사이익의 사회환원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개념에서 새롭게 출발하고 있으며, 소위 SRI(Social Responsible Investment : 사회책임투자) 마케팅이 생존 전략 차원에서 각 기업의 기부문화를 리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SRI 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되었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대규모 박람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러한 시류에서 사단법인 경제문화포럼 산하 (주)한국복지사업단 (회장겸 경제문화포럼 부회장 조성국 www.bokjikorea.com)이 일회성 위주의 기부문화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는 '한국복지상품권'을 발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은행 논현남지점에서 계좌를 관리해 주는 형태로 현재 ㈜한국복지사업단 전국지사를 통해 판매.유통되는 한국복지상품권은 대한적십자사, 한국복지재단,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하여 판매수익금 전액을 투명하게 집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회환원 모델이다. 판매수익 전액이 사회복지기금으로 쓰여지는 한국복지상품권은 '호소형 기부문화' 일색이던 한국 사회에서 기업과의 win-win 전략으로 국민 경제생활에 직접 파고들어 자동적으로 복지기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5천원권과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50만원권 등 5종류가 시판되는 한국복지상품권은 음식점과 숙박업소, 이.미용실 등 전국의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조성국 회장은 "개인뿐 아니라 법인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종교단체와 관공서, 방송국 등 그 사용범위와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범용성을 넓혀갈 것"이라며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업소라면 업종에 관계없이 가맹점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복지상품권은 우리 사회에도 건전한 기부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실험"이라며 "아직 충분하지는 않지만 성공적으로 정착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복지사업단은 사단법인 경제문화포럼을 주축으로 현재 지역사회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주상품권 발행도 진행 중입이다. "가장 이상적인 '기부'는 도움을 받는 사람들의 슬픔과 분노까지도 순환돼 공유할 수 있어야 이뤄진다"고 말하는 조성국 회장은 "기부의 즐거움, 나눔의 행복은 느껴본 사람만이 아는 '묘약'이다"라고 강조했다. (02)545-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