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 대한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의 언급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퍼시픽 투자운용(Pimco)의 폴 매컬리 이사가 21일 비난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업체인 핌코의 매컬리 이사는 이날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노 장관이 경제성장의 가속화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는 전날 영국 더타임스 보도와 관련, "나는 그의 부적절함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그의 발언은 정당하지 않고 불필요하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컬리 이사는 "여러분이 발행할 유가증권의 잠재적 매수자에게 이 상품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짓"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 기준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은 `신화'에 불과하다는 스노 장관의 발언으로 채권 시장에는 상당한 불안감이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