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간의 무역은 2004년까지 두배로 늘어 1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인도의 아룬 제이틀리 통상산업장관이 21일 전망했다. 제이틀리는 "인도와 중국 총리들이 양국 무역 목표를 야심적인 수준인 100억달러로 잡았는데 이제 가능해졌다"면서 올해말까지는 무역이 7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양국 무역은 50억달러였다. 최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인도제품 박람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제이틀리 장관은 "중국이 현재 71건에 이르는 인도 투자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10여년만에 인도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 양국 관계를 경쟁관계에서 파트너 관계를 바꿔 놓았다. 대규모 기업사절단을 함께 데리고 간 바지파이 총리는 양국 관계증진을 위해 중국과 무역 및 투자 증진 협정을 체결했다. (뉴델리 dpa=연합뉴스)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