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토로라가 중국 가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KOTRA 우한(武漢)무역관과 현지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휴대전화 브랜드이미지를 바탕으로 중국 우한에서 `IT(정보통신) 가전제품'을 생산해 해외시장에 판매하기로 하고 최근 우한 유관(唯冠)집단과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가 계획하고 있는 가전제품은 IT산업과 연관된 제품으로 액정TV나 벽걸이TV, 가정용 및 차량용 DVD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방식은 모토로라가 디자인과 제품을 개발하며, 유관집단에서 ODM(제조자설계생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생산해 모토로라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유관집단은 대만 투자기업으로 생산비용 절감과 편리한 물류망 구축효과를 위해당초 투자한 광둥(廣東)성 둥완(東莞)에서 지난 2001년 우한으로 이전했고, 전세계5대 모니터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