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은 지난 3.4분기에 사상 3번째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측은 성명에서 3.4분기에 1천560만달러(주당 4센트)의 순이익을 올려 3천510만달러(주당 9센트)의 손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4분기는 아마존이 흑자를 달성한 3분기 가운데 휴가 시즌이 없었던 첫 분기로 기록되게 됐다. 아마존은 이같은 실적 개선이 무료 배송에다 소포츠 용품과 의류 등 다른 소매점의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매출이 작년 동기의 8억5천100만달러에서 11억3천만달러로 33%나 급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최근 풋 로커와 봄베이, 갭 등 다양한 소매업체와 제휴를 맺고 이들 업체의 제품의 자사의 웹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