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에서 사용자를 대신하는 캐릭터인 아바타가 인터넷 업계의 수익모델로 떠오르면서 관련 특허 출원 및 등록이 크게 늘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1년 5건에 불과했던 아바타 관련 특허 등록건수가 2002년 16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들어 이미 21건에 이르렀다. 아바타는 초기에는 단순한 2차원 그림이었으나 점차 3차원 이미지나 사용자가 자신의 기호에 맞게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활용 분야도 게임 채팅 등에서 이동통신 쇼핑 교육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 활성화로 인해 아바타 관련 BM 특허 출원건수는 99년 이전까지 17건에 불과했으나 2000년 1백31건,2001년 1백46건,2002년 1백94건으로 늘어났다. 기술별로 보면 1999년에는 아바타의 제작과 관련된 아바타 구현기술이 70.6%를 차지했으나 2002년에는 사이버 쇼핑도우미 등 아바타를 활용한 서비스 기술이 70.6%를 차지했다. 활용 분야별로는 모바일이 총 62건 출원에 5건이 등록됐으며 게임 채팅 쇼핑 등에서도 많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