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최근 중동 정보통신 업체들에 GSM 이동전화 서비스를 허용함에 따라 3년후 이동전화 가입자가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중동의 휴대전화 분야 전문가가 20일 전망했다. 중동지역 유수의 무선정보 서비스 제공사인 `인포2셀닷컴'(Imfo2cell.com)의 최고경영자인 바샤르 다하브라는 "이라크에서 휴대전화에 대한 수요가 고개를 들기 시작함에 따라 휴대전화 산업의 활성화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하브라는 "이라크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자가 3년내로 적게잡아도 500만명에 이르고 10년후에는 800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지난 6일 아랍의 3개 휴대전화 업체 오라스콤, 아테르 텔, 아시아 셀에 휴대전화 사업을 승인했으며 이달말 GSM 방식의 휴대전화 서비스가 시작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3개사측은 그러나 90년대 유엔의 경제제재로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됐던 이라크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재개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에서는 6개월전 미국의 공격이 시작된 이래 전국의 지상 통신 110만회선중 25만9천회선이 못쓰게 됐다. (두바이 AFP=연합뉴스)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