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경장관은 21일 "내년 예산 가운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예산이 상반기에 집중되도록 서둘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내년 예산에서 SOC의 절대액은 줄었지만 인천공항이나 부산신항 배후지 개발 등은 예년보다 확대 편성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SOC 투자를 모두 재정으로 하기는 어려우므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한 민간투자유치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경기회복세가 점차 확대돼 내년은 정상적 수준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특히 법인세 인하 문제는 실기(失期) 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