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규모의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는 에너지(전력)부문의 거래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스 개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코친트릭스 에너지사를 24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골드만 삭스의 브루스 코윈 대변인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골드만은 코친트릭스에 현금 1억1천550만달러를 주고 이 회사의 부채 23억달러는 떠맡는 조건으로 인수하게 된다고 전했다. 에너지 거래 위험을 줄이기위해 전력사 매입에 나서고 있는 골드만은 지난주 뉴저지주서 발전소를 운영하는 이스트 코스트 전력을 10억6천만달러에 사들였다. 골드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같은 전력사의 인수는 전력 자산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회사측은 지금이 에너지 거래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친트릭스는 현재 미국 14개주에 26개의 발전소를 소유, 26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도미니크 공화국에도 소규모 발전소를 갖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chk@yna.co.kr